네이트, 게임포털 진출

 네이트닷컴이 게임포털사업에 진출한다.

 유무선 종합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http://www.nate.com)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는 13개 게임사와 제휴를 맺고 10월께 독자적으로 게임포털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참여한 게임사는 소프트닉스·재미시스템·모바일원커뮤니케이션·조이스펠 등이며 보드게임과 캐주얼게임 등 총 40여개 게임이 네이트닷컴 게임포털을 통해 서비스된다.

 앞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에는 이용자 인기에 따라 순위 등급이 매겨지며 업체별 브랜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게임포털의 경우 사이버머니가 호환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네이트닷컴 게임포털은 포인트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고스톱·포커 등 이종게임간에 사이버머니 호환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이트닷컴에서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서비스 네이트(NATE)를 통해 유무선 연동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OK캐시백과 SK텔레콤 콜보너스 등도 게임에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차별화 방안을 준비중이다.

 네이트닷컴 서영규 본부장은 “종류별로 하나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고스톱게임의 경우 7개를 모두 서비스하는 등 이용자에게 선택의 재미를 줄 계획”이라며 “그동안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과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 게임회사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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