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경제의 성공없이는 다른 성공도 어렵다”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면
노 대통령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58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를 통해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제와 안보를 보다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면서 “참여 정부는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시장개혁과 사회문화의 개혁, 그리고 동북아시대와 지방화시대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기가 회복되는 대로 빈부격차를 줄이고 사회안전망을 다시 정비할 것이며 산·학·연 협동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서 청년실업에 대한 항구적인 대책도 세우겠다”면서 “노사간 갈등과 대립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선진 노사문화의 정착을 위한 대책도 곧 내놓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개방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에 자유무역협정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교육도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혁, 향후 10년 이내에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로 들어갈 수 있는 토대를 임기내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북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는 북한 경제개발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이웃 나라들과 협력, 국제기구와 국제자본의 협력도 끌어들이겠다”면서 “우리는 현재 추진중인 각종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금강산 관광사업도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는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하며 그 통합된 힘으로 경제를 개혁하고 정치를 혁신해야 하며 정부·기업·근로자 모두 변화해야 한다”면서 “통합과 혁신만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흐름에 부응하고 동북아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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