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통신업체 KDDI가 연말 중국 인터넷데이터센터(IDC)시장에 진출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KDDI는 연말까지 상하이에 중국 현지업체와 합병통신업체를 설립하고 중국 IDC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연말께 외국업체에서 IDC시장을 개방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KDDI 측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통신업체로는 새 합병회사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측 파트너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KDDI는 우선 중국 현지에 진출한 1만7000여개 일본 업체를 주고객으로 삼고 시장을 개척해나가며 내년 봄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이징·광저우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신문은 “중국에 진출한 일본 업체들은 그동안 현지 사업자의 IDC를 이용했으나 충실치 못한 서비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KDDI는 이미 중국에서 진행 중인 정보통신시스템 구축사업 등을 포함해 2005년까지 중국시장 매출을 100억엔(10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연말 IDC 개방을 시작으로 내년 말 상하이 등 3개 도시, 2006년 17개 도시에서 중국 내외 통신서비스를 포함하는 이른바 ‘기본통신서비스’ 시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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