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산업은 그 규모가 100조원대에 달하는 세계 최대시장 중 하나이며 분명한 것은 아직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이장재 상무(48)는 프린터가 삼성의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프린터산업이 사향길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을 일축했다.
이 상무는 “프린터산업의 성장세는 그리 크지 않지만 꾸준히 100조원대(약 1000억달러)의 거대 시장이기 때문에 어느 산업보다 매력적”이라며 “하반기에는 유럽 내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현지에 맞는 제품과 물류혁신 및 적기공급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매출액의 7%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투자가 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린터 회사로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초께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떠오르는 컬러 프린터 시장을 공략, 현재 1조원대의 매출을 오는 2005년에는 3조원대로 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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