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00선 위에서 옆걸음질쳤다.
12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 하락한 701.30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전환한 데 힘입어 거래소 시장은 2포인트 상승하면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하락반전했다. 삼성전자·KT·SK텔레콤·포스코 등 블루칩군들이 약보합권에 머문 데 반해 한국전력·현대차·LG전자· 하이닉스·기아차 등 중저가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외국계 매수세의 유입으로 4% 상승했다. M&A기대감과 실적호조세가 바탕이 된 현대오토넷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0.03포인트 상승한 48.31로 마감해 이틀째 강보합권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515만주와 1조1440억원 수준을 기록해 전날보다 다소 증가했다. KTF·NHN·하나로통신이 1% 전후 오름세를 유지한 데 반해 KH바텍·피케이엘·큐앤에스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액면가 미달로 관리종목 위기에 놓인 드림라인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미광콘택트도 신규 등록 이후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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