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무상증자 종목에 대한 물량 출회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상증자에 나선 기업들이 잇따라 증자 주식을 상장 또는 등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잇따랐던 무상증자가 주가에 큰 호재가 됐지만 이제 물량 부담이라는 악재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달 상장·등록 예정인 무상증자 물량은 △엔씨소프트 1402만주(13일) △파인디앤씨 182만주(14일) △링네트 120만주(21일) △마담포라 38만주(22일) △지앤티웍스 229만주(29일) 등이다.
다음달에는 △화인텍 366만주(22일) △위디츠 185만주(23일) △아라리온 767만주(23일)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무상증자 종목은 이사회 결의일 이후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증자 주식이 상장 또는 등록되면서 물량 부담으로 인한 주가약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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