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전기(대표 손병휘 http://www.mgkorea.co.kr)는 자회사인 신창정밀과 공동으로 약 50억원을 투자해 중국 닝보에 대규모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공장을 짓는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마그네슘 다이캐스팅 업체가 중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창전기는 중국의 보천만향유한공사와 합작형태로 중국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최근 3000평 규모의 현지 전자부품공장 인수작업을 마친 데 이어 내달부터 공장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 연말까지 연 1000만개의 휴대폰 내외장재용 마그네슘 다이캐스팅을 양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능력을 2005년에는 1500만개, 2007년엔 최대 2000만개 수준까지 확대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록규 전무는 “중국에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휴대폰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는 데다 최근 휴대폰 외장재로 마그네슘 다이캐스팅이 각광받으면서 국내외 수요가 급증, 시장전망은 매우 밝다”며 “중국 생산 첫 해인 내년에는 90억원, 2007년에는 17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그네슘 합금은 기존 금속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전자파 차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전자제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속속 채택되고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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