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캐논, 올림퍼스광학공업 등 일본의 주요 디지털카메라(일명 디카)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올해 출하계획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가 당초 밝혔던 계획에서 200만대 늘린 1000만대를 제조·출하키로 결정했다. 또 캐논이 100만대 늘어난 850만대, 올림퍼스광학공업과 니콘도 출하량을 50만∼100만대 정도 늘릴 방침이다. 전세계 디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 일본 업체가 잇따라 출하량을 늘림에 따라 올해 세계 출하량도 4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표 참조
소니는 증산 계획에 따라 아이치현에 있는 자회사의 생산량을 20∼25% 늘릴 계획이며 캐논은 일본내 오이타현의 공장을 비롯, 말레이시아·중국의 생산거점에서 생산량을 각각 10∼15% 늘린다. 또 올림퍼스와 니콘은 각각 중국의 생산거점과 미야기현 자회사에서 생산 체제를 정비해 출하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디카의 세계 출하량은 올해 1∼6월에 전년 대비 85% 늘어난 1683만대에 달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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