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의 취약점을 통해 확산되는 신종 블래스터 웜(Win32/Blaster.worm)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정통부가 12일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이 웜은 윈도NT 계열(윈도NT·2000·XP·2003)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전파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웜에 감염되면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컴퓨터를 다시 부팅해도 웜이 일정간격으로 자동실행되도록 만들고 윈도 보안 취약점이 있는 시스템을 찾아 공격을 시도한다.
정통부에 따르면 이 웜은 KT와 데이콤의 일부 가입자 PC를 공격해 다운시켰으며 미국 등 해외에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통부는 윈도NT 계열 운용체계 기반의 컴퓨터 사용자가 이 웜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korea/technet/security/bulletin/MS03-026.asp)에서 보안 패치파일을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하며 ISP 등 네트워크 관리자는 135, 139, 445, 4444번 포트의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135번 포트의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이 포트와 함께 4444번 포트를 즉시 차단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강조했다.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백신업체는 이 웜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백신엔진을 12일 인터넷을 통해 배포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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