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김창곤)은 12일 외국인 전용 스팸메일 신고사이트(http://www.spamcop.or.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외국인에게 무분별하게 발송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발 불법스팸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KISA의 ‘불법스팸대응센터’ 내에 만들어져 13일부터 신고를 받는다.
KISA측은 “이 사이트 개설로 국가위신을 실추시키는 한국어 불법스팸에 대한 대응활동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외국인이 신고해 온 내용을 조사해 법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업체를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불법스팸 신고건수는 올 들어 지난 7월말 현재 10만건을 돌파하는 등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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