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포털 1위라는 마이클럽의 브랜드 인지도에 그룹사의 경영 노하우를 결합시켜 국내 에스테티크 산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철승 마이클럽 신임사장은 최근 동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마이클럽을 그룹차원에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난 8일 서울 청담동에 오픈한 마이클럽 뷰티센타를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홍콩계 클라리온캐피탈사를 통해 마이클럽의 실질적인 대주주 역할을 해온 동양그룹이 이번 마이클럽 CEO 교체에 나선 것은 온오프라인상에서 보다 공격적인 사업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취임 이전에도 마이클럽의 각종 사업에 계속 관여해왔기 때문에 사업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 동안 유료 콘텐츠 개발, 광고매출 신장, 신규회원 가입수 증가 등의 경영개선을 이뤄온 마이클럽을 다시한번 재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그 동안 온라인 업체가 오프라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가 없었으나 동양그룹이 움직일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며 “8000여개의 영세 사업장과 피부과 병원에 소속된 형태 등 표준화가 이뤄지지 못한 에스테티크 산업에 그룹의 역량과 노하우를 접목,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뷰티센타 이외에도 여러가지 마이클럽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8일 청담동 1호 직영점이 문을 연 마이클럽 뷰티센타는 페이셜, 보디, 헤어, 스파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카페테리아 등을 함께 운영해 여성을 위한 원스톱 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1년안으로 직영점 2∼3개를 비롯해 100개 규모의 프랜차이즈로 확대키로 했으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엘리트모델룩코리아, 미국 화장품 업체인 리버셀 등을 비롯한 다양한 관련기업과 협력을 맺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정통부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책임연구원 및 해외채권발행시스템 개발업체인 ‘01 Inc.’의 COO를 거쳐 올 3월 동양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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