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박봉수)은 다중 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제도인 ‘개인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협약’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제대상은 총 채무액 3억원 이하인 신용불량자로 최장 8년까지 상환기간 연장 및 분할상환, 손해금률 조정, 채무액의 3분의 1 범위 내에서 채무감면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기술신보 채무자 1만6518명(6389억원)이 개인신용회복지원 대상자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신보 관계자는 “채권금융회사와 공동으로 채무조정을 통한 신용회복으로 신용불량자의 경제적 재기를 돕고 IMF 이후 양산된 신용불량 개인사업자들의 신용회복에 크게 도움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신보는 신용회복지원협약 가입에 따른 개인신용회복지원과는 별도로 총 채무액 3억원 이상으로 신청대상이 되지 않거나 신청 후 승인을 받지 못한 채무자는 기존의 채무감면 기준에 따라 채무조정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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