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반납하고 강원도에서 해비타트 운동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강릉의 수해 현장을 찾아 집짓기 봉사활동에 나서 화제다. 야후코리아 20여명의 직원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여름휴가도 포기하고 지난해 태풍 루사에 의해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 태백 지역에서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한국해비타트와 제휴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후원하고 있는 야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인 봉사활동의 일환. 마케팅팀의 이미경 대리(29)는 “피서지에서 매년 비슷하게 보내는 휴가보다 올해에는 뜻깊고 소중한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며 “내손으로 직접 집을 짓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무엇보다 회사직원들끼리 땀흘리며 같이 일하면서 사우애도 돈독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후코리아는 18일까지 온라인 후원모금을 실시하고 있으며 후원금을 해비타트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사랑의 집짓기 활동 눈길
오프라인 못지않게 온라인에서도 집(홈페이지)이 없는 사회봉사단체나 개인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온라인판 해비타트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웹호스팅 업체인 뉴21커뮤니티(대표 장현수 http://www.new21.com)는 최근 홈페이지가 필요한 사회단체, 복지단체, 개인 등에게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아이러브하우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뉴21에서 모든 것을 구축해주는 것이 아닌, 각 방면에서 홈페이지 구축에 능력을 갖고 있는 네티즌 40여명이 함께 참여해 공동 작업을 벌이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광주 수화학교 등 2곳에 홈페이지 만들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캠페인성 활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뉴21의 양석원 이사는 “거창한 봉사라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며 “활동하고 싶은 네티즌이나 홈페이지 구축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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