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증시, 시장 중심주로 압축한체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시장의 불안요인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는 한 템포 쉬어가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내 주식시장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로 △유가불안 △글로벌 증시 전반의 반등세를 선도했던 ‘야후’의 추세선 이탈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 포지션 증가 등을 꼽았다.

 일단 세계 각국에서 나타난 테러는 다시 유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유가 상승은 국내기업들의 생산원가 상승요인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인터넷주 열풍이 크게 불었지만 ‘야후’라는 주도주가 주춤한 상황은 관련 인터넷주는 물론 성장주 전반에도 부담스럽게 해석되고 있다.

 아직까지 현물에서 외국인들의 본격적인 매도는 시작되지 않고 있지만 선물을 매도하기 시작한 것도 증시 수급상 불안요인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베이시스를 악화시켜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외국인들은 포지션 변화시 선물에서 먼저 방향을 선회하는 투자전략을 나타내 왔다.

 김학균 연구원은 “일단 기본적으로는 국내 증시는 미국시장에 후행하는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시장 체력이 많이 약해진 가운데 몇가지 점에서는 다소의 불안요인들이 돌출되고 있어 증시 주변여건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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