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나 PC서버를 수백대 연결해 고성능(HPC)을 필요로 하는 업무에 적용하는 클러스터 기술이 국내 IT산업을 부흥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육성된다. 특히 벤처기업들이 클러스터 관련 전문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그리드 인프라와 클러스터가 접목할 경우 국가 R&D 체제를 혁신하는 방안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주목된다.
정보통신부는 클러스터가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 아래 최근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센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기반 국가산업 부흥계획(안)’ 수립에 착수했다.
KISTI는 연구원 내 슈퍼컴퓨팅센터와 바이오인포매틱스센터, ETRI 소프트웨어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이파워게이트·포스데이타·클루닉스 등 클러스터 분야의 민간 전문기업과 대학 연구실 소속 클러스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그룹을 발족, 이달중 ‘광대역 IT 9대 신성장산업 촉진을 위한 클러스터 역할(안)’에 대한 보고서를 완료할 계획이다.
KISTI 측은 이와 관련해 “전문가그룹을 통한 연구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클러스터 기반으로 서비스를 창출해 산업유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수요예측을 하고, 클러스터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등 요소기술 개발계획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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