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민간기업의 연구원 수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경제불안에도 약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가 4일 발표한 ‘2003년 2분기 연구개발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사 연구원 수가 작년 말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학사 연구원 수가 작년 말 대비 1.8% 증가했으나 석사 연구원은 0.6% 감소해 고급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은 2분기에 연구개발 투자비를 1.7%포인트 감축했지만 3분기에는 당초 계획보다 약 1.1%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연구소 중 42.5%는 한일 자유무역협정이 3분기 연구소 연구개발 투자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를 위해 관련 정책정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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