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수출총액이 전년 동기보다 65%나 늘어 한국영화의 대외적인 위상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발표한 ‘2003 한국영화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영화 수출총액은 1721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45만달러에 비해 64.6% 늘어났을 뿐 아니라 지난해 총 수출액인 1435만달러보다도 많은 수치다.
한편 이같은 수치증가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호평을 얻고 흥행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비디오·DVD·케이블TV 등 부가 판권수출액도 늘고 있어 해외수출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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