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 일본 전자제품 출하가 작년 대비 1.3% 늘어난 4775억엔(4조7750억원)에 달하면서 5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의 집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 2분기 전자기기시장은 PDP TV, DVD리코더, 디지털비디오카메라 등 첨단 고가제품 판매량의 급신장에 힘입어 전체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 신문은 “특히 지난해 2분기 중 ‘2002 한일 월드컵’의 영향으로 이례적인 매출 성장을 거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넘어선 1.3% 성장은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또 전자기기시장을 이끌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시장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준다.
실제로 PDP TV는 2분기에 4만8000대가 출하돼 작년 대비 21% 성장했다. LCD TV는 43.2% 늘어난 33만9000대에 이르렀다. DVD리코더가 150% 증가한 34만대, 디지털비디오카메라가 33.4% 늘어난 39만7000대에 달했다. 이밖에 카내비게이션시스템(CNS)이 30.5% 늘어난 74만3000대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날로그 AV기기는 큰 폭의 출하 감소를 나타냈다. VHS 비디오가 36.8% 줄어든 65만5000대, 브라운관TV가 14.6% 감소한 159만4000대를 기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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