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대표 이수호)가 수입·판매중인 일본 캐논사의 일안렌즈교환식(SLR) 디지털카메라의 자동초점 부문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EOS-10D’는 22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3000여대나 판매됐으나 핵심기능인 자동초점기능에 불규칙적인 초점이동 현상이 나타나면서 구매자들의 AS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현재 AS센터에 자동초점 이상으로 신고된 제품은 전체 판매대수의 10%인 300여대에 달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특히 그동안 SLR클럽 동호회를 중심으로 LG상사에 공개테스트 실시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LG상사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며 LG상사 제품의 불매운동에 나섰다.
이에 대해 LG상사의 한 관계자는 “자동초점기능에 대한 AS요구가 전세계적으로는 0.4%에 불과한데 우리나라에서만 10%에 달하고 있다”며 “일본 본사의 입장이 정리되는 오는 8월 1일께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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