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남중수)는 30일 2분기 경영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조2811억원, 영업이익 2269억원, 경상이익 1535억원, 당기순익 13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1분기보다 6.1%, 당기순익은 44% 증가하는 등 저조했던 경영실적이 회복국면을 맞고 있다.
남중수 사장은 “2분기 서비스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21%대를 넘어서 내실경영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연초부터 역점을 두었던 가입자 우량화 정책이 점차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치 지표인 EBITDA 마진은 40.4%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7% 향상됐고 가입자 또한 11만명 증가해 지난 6월말 기준 1048만명을 기록중이다. 부채비율도 176%로 1분기보다 17% 낮아졌다.
KTF는 2분기 해지율이 1.7%로 1분기 2.4%보다 크게 내렸으며 가입자당매출액(ARPU)도 3만9099원으로 3.3% 향상시켰다.
한편 상반기 경영실적을 보면 매출과 당기순익이 각각 2조4888억원과 22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당기순익은 무려 26.9%나 추락했다. 이에 대해 KTF측은 올해 기지국 등 2세대(G) 장비·시설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유형자산 처분 손실이 225억원 계상된 데다 지난해말 KT아이컴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부채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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