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성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올 7월부터 시작된 이번 2004회기(2003.7∼2004.6)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전년보다 8% 증액한 6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연구개발금액 69억달러는 지난 2003회계연도 전체 매출(321억9000만달러)의 2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R&D비용에는 스톡옵션 대신 직원에게 제공할 주식 등의 특별비용이 포함돼 있다.
MS는 R&D비용 증액으로 미국내 3000∼3500명을 포함해 약 5000명 정도의 신규 인력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5만5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도 4000명 정도의 인력을 새로 고용했다.
MS는 이번 R&D자금을 △음성인식 등 신기술 △제품통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모델 기반 프로그래밍 △보안력 향상 같은 분야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가진 이번 애널리스트와의 연례모임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많은 양의 스팸메일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한편 “우리가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은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며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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