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무 중소기업청장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2만개를 신기술·신산업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한다.”

 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은 23일 오후 한국해양대학교 한바다호 선상에서 ‘참여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상강연을 통해 유 청장은 “신기술·신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2만개를 신기술·신산업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한다”며 “제조·유통 등 일반 중소기업에 대해 생산과 경영구조 개선 및 경쟁체제를 도입해 자생력을 배양하고 생계형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이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정책 목표와 추진방향을 환경변화에 맞도록 전환해 기업유형별로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보호육성 위주에서 자율·경쟁을 촉진하고 직접 지원에서 간접지원으로 전환하며, 중앙정부 주도형에서 지역중심 협력형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낮은 임금수준과 복리후생,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안에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제정, 해외 인력구조 고도화와 주 5일 근무제 도입 지원, 복리후생 증진 등 구조적인 인력난 완화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조달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용대출을 지난해 2235억원에서 올해 4000억원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날 강연은 부산울산중소기업청과 한국해양대학교가 해양벤처 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전국창업보육센터의 소장과 매니저, 입주기업 대표자 145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대 소속 한바다호 선상에서 이루어졌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