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휴대폰 부품업체인 유일전자가 신규모델 출시 지연과 인도 수출 물량 감소로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9% 가량 줄어든 3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인도 수출이 활기를 띠고 신규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유일전자가 1분기에 발생했던 인도 수출 물량이 2분기에 거의 없었던 데다 사스 여파로 수출시장이 극도로 위축돼 2분기 실적이 연중 최저치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7월부터 지멘스·파나소닉 등에 대한 신규 단말기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통한 인도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월평균 매출액이 1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현재 1813원 수준인 판매단가도 신규 단말기와 수출형 단말기 비중이 커지면서 점차 높아지고 영업이익률도 20%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치를 모두 반영한 올해 예상EPS 2041원 기준으로 PER는 14.2배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중립’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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