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첨단 모바일 산업지원센터 건립키로

 경북도(도지사 이의근)는 지역 정보기술(IT)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미 경운대학교와 공동으로 ‘첨단 모바일 산업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우선 정부예산 8억원과 도비·학교예산에서 각각 8억원씩을 지원받아 총 24억원을 경운대학교에 투입, 연내 첨단 모바일 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센터 건립후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39개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현장의 생산기술을 접목한 네트워크형 모바일 산업 특화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모바일 산업지원센터에는 모바일 시스템, 콘텐츠, 임베디드 개발, 시스템 교육실, 계측실, 전문개발실, 창업보육실, 모바일 아카데미 운영, 콜 테스트실 보완 및 첨단망 테스트실 등의 첨단 계측센터와 산업현장 지원 중심의 기술혁신지원센터로 구성될 전망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현재 구미공단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휴대폰사업부 등 980여개 기업 8만여 근로자가 관련산업에 종사하는 등 모바일 관련 기술개발과 국내 생산거점을 형성해 모바일이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운대학교의 첨단 모바일 산업지원센터는 모바일 산업을 지역 전략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제1기 초기 기반조성 사업이자 기초투자(seed investment)로 봐야 한다”며 “이를 모바일 기술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장기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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