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의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한 과학기술인 대상의 평생 교육시스템이 구축되고 초·중·고·대학 등 각급 학교의 과학 및 공학 교육시스템의 개혁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 구축을 위한 해외 우수 과학기술인력 및 우수 연구기관 유치노력이 전개되며 환경·에너지·의료·우주·항공 등 공공복지 및 SOC기술 개발도 범국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된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중심사회기획위원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는 지난 16일 오후 제5차 회의를 갖고 참여정부 12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기획위원회는 이와 함께 정부출연연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정부 R&D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방대학 R&D 역량을 강화해 지방과학기술 육성에 나서는 등 7가지 과제를 도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점 추진과제별로 기획위원회 위원, 과기부·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관계자 각 1명을 지명해 7개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책임위원협의회’도 구성, 주요 안건을 사전검토하고 현안을 수시로 협의하기로 했다.
기획위원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 중심사회의 비전·로드맵 수립 △과학기술 혁신역량 제고를 통한 국가발전 △사회와 과학기술의 접목 및 연계발전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과기부 측은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은 최소한 한 세대 이상에 걸쳐 추진해야 할 장기 국정과제란 점에서 앞으로 종합적 비전을 제시하되 참여정부 기간중 실천가능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 과학기술 중심사회의 기틀과 초석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중심사회기획위원회는 이날 5차 회의에서 7대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로 선정한 지방과학기술진흥방안에 대해 추진전략과 7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한 데 이어 오는 30일엔 6차 회의를 열어 ‘우수인재 이공계 진흥 촉진 및 양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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