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가 제대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업무의 정형화를 바탕으로 한 워크플로 기술의 적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한국전산원에서 열린 ‘워크플로우 & 비지니스 응용기술포럼’(WABA·의장 서삼영 한국전산원 원장) 창립 기념 세미나에서 패널 토의에 참석한 한국전산원 전자정부지원부 강동석 부장은 “지난해 확정된 전자정부 11대 과제 가운데 워크플로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전무하다”며 “전자정부가 완전한 통합에 이르기 위해서는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개념에 기반한 시스템 설계와 더불어 워크플로 기술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병남 전산원 지식정보기술단장도 “워크플로 기술은 전자정부, 전자거래, 전자물류, 전자조달 등 조직간의 업무 프로세스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핵심기술로 주목받아 왔으나 중요성에 비해 공공부문의 도입은 더딘 것이 사실”이라며 “UN에서 말하는 끊김없이(seamless) 운영되는 전자정부의 완성단계(5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모든 정부 업무와 민원처리 및 부처간 협의 등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워크플로 기반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한 WABA는 워크플로 및 비즈니스 응용기술의 도입 확산을 위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정보통신부 산하에 결성한 표준화포럼으로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의 워크플로 기술 자립과 비전 수립 및 비즈니스 응용기술의 성공전략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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