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우체국, 첨단빌딩으로 거듭난다

 119년 근대우정사의 산실이었던 서울중앙우체국이 최첨단 디지털시설을 갖춘 인텔리전스빌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체신청(청장 황중연)은 9월부터 서울중앙우체국 개축공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007년말 완공 예정인 신축 중앙우체국은 지상 20층, 지하 6층, 연면적 7만2506㎡ 규모에 환경친화적 빌딩으로 설계됐다.

 서울체신청은 개축공사에 따른 업무공백과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별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개축공사 준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편 및 금융업무는 오는 21일부터 현 사옥 인근의 조양빌딩으로, 우편물 배달 및 사서함 관리업무는 오는 9월 22일부터 전파연구소로 각각 이관돼 업무가 이어진다.

 또 우정박물관은 다음달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뒤 천안시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내로 이전, 운영된다. 이에 앞서 휴일 및 야간 우편물 접수 업무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광화문우체국에서 대신하고 있다.

 황중연 청장은 “이용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서울중앙우체국이 개축되면 국민들은 첨단 디지털 우체국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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