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지만 700선은 지켜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매물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며 지수가 하락했다. 콜금리 인하는 증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9포인트(0.70%) 하락한 700.51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925억원 매수 우위로 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순매도가 1382억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5억7132만주, 거래대금은 2조2854억원 수준을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한국전력·현대차·KT 등이 1% 안팎 하락했다. SK텔레콤은 0.99%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52선으로 하락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1.32%) 내린 52.79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불안한 경기회복 전망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된 외국인이 12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기관과 함께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586만주, 1조7222억원 수준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KTF가 1.74% 떨어졌고 강원랜드(-3.81%), NHN(-4.07%), 다음(-7.14%), 옥션(-8.70%) 등 대형주들이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휴맥스는 업황개선과 모토로라와의 계약설 등 호재에 힘입어 8.08% 상승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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