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3㎓ 주파수를 비정지 위성 서비스용 주파수로 활용토록 하자던 제안을 철회했다.
3일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WRC 2003회의를 위해 현지에 나가있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2.3㎓ 주파수를 비정지궤도 위성 서비스용 주파수로 활용하자고 제안했으나 인접국가인 우리나라와 중국이 강력히 반대함에 따라 이 제안을 자진 철회했다.
그동안 관련업계는 이번 WRC회의에서 일본의 제안이 수용될 경우 우리나라 정부가 2.3㎓ 주파수를 휴대인터넷용으로 활용키로 했던 주파수 활용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며 우려감을 표시해왔다.
일본은 지난 6월 초 WRC회의가 개최된 직후 2.3㎓ 주파수를 비정지궤도 위성 서비스용으로 할당, 위성DMB 및 기타 위성 서비스용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2.3㎓를 휴대인터넷용으로 활용키로 결정한 상태며 중국의 경우 IMT2000서비스의 TDD 주파수로 활용한다는 정책을 결정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강력히 반대하자 일본이 자진해서 제안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당초 목적대로 2.3㎓ 주파수를 휴대인터넷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WRC회의는 국제적으로 주파수 활용과 분배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올해는 지난 6월 9일 개최해 4일 폐회될 예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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