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의 벤처정책은 시장에서 전체 자금 순환고리를 연결시켜주는 방향으로 맞춰질 전망이다.
27일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전자신문과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한 ‘제2차 벤처CEO포럼’에 참석해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활성화와 관련 법·제도 개선 및 다양한 마케팅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MIC펀드의 존속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중소기업의 구주인수를 허용하는 등 벤처기업들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이 흘러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또 “제한된 시장에서 다수기업의 과당경쟁으로 기업경영이 부실화되고 있다”며 IT 중소·벤처기업 M&A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법·제도 개선, 조세부감 경감, 신규 M&A 전용펀드 결성 등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벤처기업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진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가 성장단계별 육성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우선 성장기 벤처기업을 위해 기술개발 출연금을 500억원까지 확대하고 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기술담보 대출지원을 늘리는 등 유망기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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