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의 응용범위가 넓어지면서 이를 지원하는 무선랜 솔루션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동안 무선랜 시장은 기본적인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액세스포인트(AP)와 무선랜카드 정도만으로 형성돼 왔으나 최근 네트워크 관리·분석·보안 등 기존 유선 네크워크와 유사한 수준의 기능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무선랜 솔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AP 및 랜카드 제조업체들뿐 아니라 이들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업체의 시장진입이 이어져 하반기 무선랜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엑서스테크놀로지(대표 유동호)는 무선랜 보안표준인 IEEE 802.1x 기반 무선랜 인증서버를 독자 개발, 최근 KTF의 사내망용으로 공급했다. 무선랜 인증서버는 기존 AP와는 별도로 설치돼 사내망 해킹 및 무선구간 데이터의 도감청을 차단해주는 장비다. 현재 유통업체 A사와도 공급협상을 진행중인 엑서스는 앞으로 일반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무선랜 인증서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썬텍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성영익)은 AP와 사용자 단말기 구간에 IPSec(Internet Protocol Security) 방식의 무선보안통신을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인 ‘오픈 에어세이프’를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 소프트웨어를 기존 무선랜 장비와 묶음 판매하는 형식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은 미국 에서브로드밴드사가 개발한 무선랜 전용 스위치 ‘에어로배틱스’를 지난 4월부터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에어로배틱스는 보안, 인증, L3 로밍, 통합관리 기능 등을 수행하는 장비로 IEEE802.11 무선랜 환경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최근 이 제품을 관세청에 공급한 에스넷은 지난 27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KRnet 콘퍼런스’에서 ‘에어로배틱스 스위치를 이용한 무선랜 구축설명 및 시연회’를 갖는 등 제품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와일드패킷코리아(대표 채연근)가 무선랜 전용 트래픽 분석솔루션인 ‘에어로피크NX’를 출시했으며 한국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대표 문경일)도 무선랜 분석솔루션 ‘스니퍼 와이어리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