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렌더링 시장 `경쟁체제`로

 클러스터 기반의 렌더링 시장이 경쟁체제를 맞았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소프트이미지의 렌더링 툴인 ‘소프트이미지 XSI’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한빛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리눅스 기반의 렌더링 클러스터 시장에 참여를 선언했다.

 이로써 클러스터 기반의 렌더링 시장은 자체 개발한 렌더링 미들웨어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이파워게이트와 함께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맞게 됐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테스팅을 완료한 100CPU 규모의 자체 클러스터 인프라, 소프트이미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렌더링 대행 서비스, 렌더팜 구축 시스템통합(SI) 사업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다음달 9일 인텔과 공동 설립하는 ‘랩센터’를 활용, 리눅스 클러스터 기반의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7월중 개원하는 포항공대 생물정보전문연구센터의 리눅스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의 선발주자 이파워게이트(대표 최은석)는 다양한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한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파워게이트는 △자체 개발한 분산처리 및 작업관리 솔루션 ‘렌맨’ △하드웨어 모니터링 툴 등 미들웨어 제품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또한 미국·일본에 보유한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센터에서 렌더링 작업을 대행해주는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파워게이트의 한국일본사업 담당 배영주 사장은 “지난 2001년 빅필름이라는 영화제작사에 렌더팜을 구축해준 것을 시작으로 중앙대 DCRC, 부천 경기디지털아트지원센터, 부산멀티미디어지원센터, 현대자동차 디자인연구소, KBS 등 대량의 준거사이트를 확보했다”며 “이미 이 분야에서는 기술을 인정받고 있어 후발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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