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퓨전재즈에 새바람을 일고 온 ‘웨이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 유수의 재즈 페스티벌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작년 8월 홍콩 클럽공연과 말레이시아 칼스선라이즈페스티벌에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밴드로 초청받은 웨이브는 오는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핀란드 포리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포리재즈페스티벌은 올해로 38년을 맞는 대규모 유럽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로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자미로콰이, 마커스밀러를 비롯한 세계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순수 국내 재즈밴드가 프로모션이 아니라 초청을 받아 해외공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 음악을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웨이브는 김용수(색소폰), 박철우(드럼), 한현창(기타), 박지운(피아노), 최훈(베이스)으로 구성된 퓨전 재즈밴드로 지금까지 4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음악적으로는 경쾌함과 서정적인 절제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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