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게임업체인 네오위즈와 코스닥등록을 추진하다 낙마위기까지 몰린 드림위즈의 엇갈린 운명이 이채롭다.
24일 키움닷컴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2분기가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9.4%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찬사에 가까운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새로운 게임아이템의 지속적인 발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등으로 유료회원수(BU)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점이 내년 이후의 성장성에도 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드림위즈는 이날 코스닥위원회로부터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드림위즈가 코스닥등록에 있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식회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더라도 코스닥 등록업체로서의 ‘신뢰와 품위’는 구겨질 만큼 구겨졌다는 평가인 셈이다.
이를 놓고 한 증시 관계자는 “평상시에도 네오위즈, 드림위즈라는 두 회사의 이름이 헷갈렸는데, 이렇게 완전히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며 “모두 이름있는 벤처회사로 커나가는 것이 좋겠지만 증시의 엄연한 평가도 현실은 현실인 것”이라고 의미있는 결론은 내렸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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