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의 디지털콘텐츠 국제전시회가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2003 디지털콘텐츠국제전시회(DICON 2003)’ 계획을 최종 확정짓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DICON 2003은 애니메이션·캐릭터·게임·음악·인터넷/모바일콘텐츠·에듀테인먼트 등 디지털콘텐츠 전 분야를 망라하는 행사로 기업전시회·국제 콘퍼런스·비즈니스 상담회로 나눠 진행된다.
기업전시회는 ‘Empowering the Digital Content Industry’라는 주제로 국내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콘텐츠 부문이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이를 위해 영국 보다폰과 엠엠오투, 독일 티-모바일, 프랑스 오렌지, 일본 NTT도코모, 미국 AT&T와이어리스, 핀란드 노키아, 중국 차이나모바일 같은 세계적인 이통사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국제 콘퍼런스는 ‘국제 디지털콘텐츠 포럼’이라는 제목으로 13일부터 이틀간 열리게 되며 야후의 제리 양, 픽사의 스티브 잡스를 연사로 섭외중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국제마케팅팀의 박남순 팀장은 “DICON 2003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콘텐츠 산업을 핵심 주제로 선정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계가 모바일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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