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비즈니스(SMB) 파트너로는 오라클이 최고.’
‘난공불락(unbreakable)’이라는 표어를 내세워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진영 중에서 리눅스 전략을 어디 곳보다 강조하고 있는 한국오라클이 최근 들어 서버 벤더의 최고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은 오는 24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가 개최하는 ‘저가형 컴퓨팅’ 전략 발표회에 참석, 양사의 파트너 전략을 공식 밝힐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텔의 x86 계열을 지원하는 IA서버를 출시한 한국썬과 한국오라클이 향후 SMB 시장에서 강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최근 들어 서버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있는 한국델컴퓨터(대표 김진군)와는 이르면 한달 이내 DB분야를 리눅스·IA서버 기반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초점을 맞춘 ‘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다이렉트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델과의 협력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아예 탑재해 공급하는 형태로 오라클 제품을 함께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국내 리눅스 전문기업인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와는 그룹웨어 제품 워크데스크 2.5 플러스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버업체와 한국오라클의 이같은 공조에는 ‘리눅스 기반의 IA서버’라는 플랫폼 확산에 대한 인식이 공통으로 깔려있기 때문. 특히 리눅스 기반의 IA서버 플랫폼의 확산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솔루션인 DB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오라클에 대한 서버 벤더의 ‘러브콜’은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이다.
한국오라클 송규철 마케팅 본부장은 “오라클이 리눅스에 투자한 것은 이미 4∼5년 전으로 성능이나 안정성, 가용성 측면에서 리눅스는 유닉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DBMS 외에도 미들웨어 분야의 WAS나 그룹웨어, ERP 등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리눅스 기반에서 안정적으로 가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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