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시장이 4.7% 성장한 9억3380만달러에 이르며 비교적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C넷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반도체의 디자인과 특허를 판매하는 IP시장은 지난해 주요 판매처인 칩시장이 1.9%의 저성장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세계 1위 IP업체 ARM이 전년 대비 10.1%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이 20% 가까이 육박했다.
C넷은 “ARM은 특히 휴대폰에 들어가는 칩 IP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이같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풀이했다. 반면 2위 램버스는 9.2% 감소한 9740만달러에 머물렀다.
또 시놉시스, TTP컴, 아티즌컴포넌트 등이 각각 62.7%, 46.8%, 5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모노리식시스템테크놀로지는 무려 162.1% 성장하며 10위로 뛰어올랐다.
가트너의 짐 털리 부사장은 “최근 IP업체들은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대규모 실험을 추진하며 수익모델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업체들은 IP모델에 집중하거나 다른 비즈니스모델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작년 세계 반도체 IP시장 업체별 순위(단위:달러, %)
회사 작년 매출 전년 대비 성장률 시장점유율
ARM 1억8490만 10.1 19.8
램버스 9740만 -9.2 10.4
시놉시스 7320만 62.7 7.8
TTP컴 5800만 46.8 6.2
파서드세바 5120만 25.2 5.5
자료:가트너, 2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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