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피플소프트를 인수하게 되면 고객관계관리(CRM) 시장 1위인 시벨시스템스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온라인 IT사이트인 테크타깃은 뉴욕 소재 리서치회사 더인포프로(TIP)가 포천 1000대 대기업 중 CRM 구매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101명의 경영자와 프로잭트 매니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설문대상 기업에는 올스테이트·힐튼인터내셔널·록히드마틴·볼보 등 굴지의 대기업이 포함됐다. 가트너에 근무한 적이 있는 TIP의 최고 리서치책임자 데이비드 테일러는 “오라클-피플소프트 합병사의 광범위한 파급력과 시벨에 대한 일부 부정적 생각이 합쳐질 경우 CRM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며 “시벨의 일부 고객이 다른 대안업체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101명의 응답자 중 38명이 현재 시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또 5% 미만은 내년에 시벨 제품에서 오라클이나 피플소프트 제품으로의 전환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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