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러, 넥스트웨이브의 주파수 권한 일부 매입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 싱귤러와이어리스가 넥스트웨이브가 가진 주파수 라이선스의 20%를 현찰 15억달러에 사들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회사는 마무리 협상 단계에 들어가 며칠 내에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 이래 파산보호상태에 있는 넥스트웨이브는 최근 주파수 소유권을 둘러싼 재판에서 승소했으나 자금 사정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주파수 권한 일부를 매각하게 됐다.

 싱귤러는 지역통신사업자 SBC와 벨사우스가 공동 보유한 무선통신업체로 지난 분기에 18만9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가입자가 2200만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반적인 통신시장 침체와 가격정책의 열세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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