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데이터의 전송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초고속 가입자망 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94년 24건에 불과했던 유선 초고속 가입자망 서비스 관련 출원이 96년 45건, 98년 126건, 99년 152건, 2000년 146건 등으로 90년대 중반 이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기술별로는 전송환경 관련 출원이 지난 96년 26건에서 97년 77건, 98년 90건, 99년 116건 등으로 급증한 후 2000년에는 78건으로 한 때 주춤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서비스 관련 출원은 지난 96년 10건에서 99년 16건, 2000년 50건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데이터 처리 관련 출원도 96년 7건에서 98년 13건, 2000년 20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향후 xDSL 기반 서비스 시스템과 광케이블과 관련한 HFC 기반 서비스 시스템이 데이터 전송 속도 및 시장경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TCP/IP 기반의 사설가입자망(VPN) 시스템 관련 기술개발과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목적으로 한 무선초고속가입자망 전송서비스 관련 기술의 개발 및 특허출원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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