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동진출전략팀 가동

 정부는 이라크전 후 ‘제2의 중동특수’ 가능성과 성장잠재력을 감안해 중동지역을 수출 및 투자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기업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 중동진출전략팀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2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동진출전략팀 가동을 계기로 ‘대중동 플랜트시장 진출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플랜트업계와 상설협의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중동 진출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중동진출전략팀은 무역정책심의관을 팀장으로 산자부·수출보험공사·수출입은행·KOTRA·가스공사·석유공사·한전·기계산업진흥회·플랜트산업협회 등 지원기관 및 업계 관계자로 구성됐다.

 산자부는 3분기 중 중동 주요 국가에 고위급 민관합동 플랜트 수주단을 파견하는 한편 석유·가스 등 에너지 구매력 및 해외자원개발사업과 연계한 플랜트 수주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자재업체의 현지 기술세미나 등을 마련해 국내 플랜트 기자재업체의 중동 주요 발주처 벤더 리스트 등록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전후 특수예상품목에 대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시장개척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플랜트 수주시 국내 업체간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6월 중 플랜트산업협회 내에 자율조정심의회를 설치하고 자율조정규약을 제정할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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