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문들이 인터넷사이트들에 대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자사 웹사이트에 구인광고 게재를 늘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디어분야 시장조사업체 코젠의 조사 결과 미국의 250대 신문들의 49%는 자사 웹페이지에 신문 지면엔 실리지 않는 독자적 구인광고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다.
생활광고 수입에 주로 의지하는 미국 신문들은 그동안 종이신문광고의 타격을 우려, 웹사이트에만 광고를 게재하는 것을 꺼려왔다. 그러나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야후핫잡, 몬스터닷컴 등 전문 구인사이트가 구인광고시장을 잠식해옴에 따라 신문사들도 전략을 수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포털사이트들도 방문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신문의 주요 수익원인 구인·생활광고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구인광고가 방문자들을 끌어들여 온라인 쇼핑이나 중매 등 다른 유료 서비스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 2001년과 2002년에 걸쳐 신문사들의 광고수익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문광고시장 규모는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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