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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컴퓨터=올해 일본에 1000만달러 규모의 데스크톱PC를 수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10.28% 상승한 118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 420만주를 상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일본의 온·오프라인 컴퓨터 전문 유통업체인 MCJ를 통해 자사 브랜드 데스크톱PC를 매월 지속적으로 공급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약 400만달러를 수출했고 하반기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예상했다. 이는 작년 대비 4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미국 휴렛패커드(HP)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도 이 회사의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로웰메탈=미국의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가 한국에 5억달러를 투자한다는 21일자 본지 보도가 전해지면서 2.44% 상승한 4610원을 기록했다. 오전 한때 전일 대비 290원(6.44%) 오른 4790원을 기록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됐다. 리퀴드메탈은 현재 광주시와 5억달러 규모의 액체금속 전문 R&D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교환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로웰메탈은 미국의 리퀴드메탈 지분을 보유한 상태로 특수금속인 ‘리퀴드메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로웰메탈 관계자는 “리퀴드메탈의 광주 R&D가 현실화된다면 향후 사업영역 확대와 인지도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SBS=공정거래위원회가 민영미디어랩 설립 허용쪽으로 논의를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5.08% 오른 4만350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다섯달여 만에 다시 4만원선에 올라섰다. 이번 공정위의 논의에 따라 그동안 선발 공중파에 과점되다시피 해온 방송광고시장이 SBS에 유리한 방향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거래량도 전날의 6배 이상인 35만주를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민영미디어랩 설립이 자율화되면 광고시장에서의 SBS 비중도 상당폭 상승되는 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며 “매출 등 외형성장에 커다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애널리스트들도 공정위의 최근 움직임이 SBS 광고시장 경쟁에 호재성 재료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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