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스콤(대표 장성익)이 CDMA450 상용화장비의 해외 첫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시스콤은 21일 포르투갈 이동통신사업자인 라디오모벨사에 230만달러 규모의 CDMA450 상용장비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현대시스콤은 지난해부터 루마니아와 중국 등지의 통신사업자에 시험망 장비를 공급한 적은 있으나 실제 상용서비스를 위한 CDMA450 장비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CDMA450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라디오모벨에 기지국장비 25세트를 공급했으며 현재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향후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10세트, 1200만달러 규모의 추가장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시스콤측은 “CDMA450이 앞으로 수년간 10억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수출을 계기로 CDMA450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유럽 사업자를 비롯해 시험망을 운영중인 중국 통신사업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DMA450은 450㎒ 대역의 CDMA 기술을 cdma2000 1x와 결합한 것으로 농촌·산악지역처럼 통화반경은 넓으나 가입자가 적은 지역에 적합해 동유럽과 중국 등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술이다. 현대시스콤을 비롯해 미국 루슨트, 중국의 화웨이와 중싱통신(ZTE) 등 4개사가 적극적으로 장비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 또다른 이통장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불투명한 시장 전망을 이유로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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