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되면 각종 빚 청산에 쓰겠다.”
온라인 로또 구매대행 사이트 로또베가스의 운영업체인 크레비즈웍스(대표 김대중 http://www.LottoVegas.co.kr)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자사 회원 63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많은 38%(2410명)가 로또에 당첨됐을시 당첨금을 은행대출이나 카드빚 등 각종 빚 청산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이나 자동차같은 고가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다는 의견은 20%(1268명), 재테크 자금으로 사용하겠다는 의견은 16%(1015명)에 불과했다.
또 해외여행(8%)이나 나만의 비자금(8%), 각종 기부금(6%), 자녀 해외유학 경비(1%)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로또 1게임당 구매금액이 국민소득에 비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대다수 회원이(65%)이 한 게임당 10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크레비즈웍스 김대중 사장은 “많은 회원이 로또 당첨금 사용처로 빚 청산을 꼽은 것은 로또베가스 구매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30∼40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로또로 인한 지나친 사행심 조장과 경제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구매금액과 당첨금 수준을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표>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당첨금으로 하고 싶은 일은? (단위:%, 명)
항목 회원수
각종 빚(부채, 대출) 청산 38 2410
부동산·땅·주택·자동차 구입 20 1268
재테크 자금으로 활용 16 1015
해외여행 8 507
아무도 모르게 비자금으로 보관 8 507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 6 381
자녀 해외유학 등 교육비 1 63
기타 3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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