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를 자동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등록서비스인 UDDI(Universal Description, Discovery and Integration) 2.0 버전이 OASIS(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로부터 표준승인을 받았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관련 표준화 컨소시엄인 OASIS 산하 기술위원회는 20일(현지시각) UDDI 2.0에 대해 표준으로 정식 인정했다. 이 위원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IBM·SAP·선마이크로시스템스·오라클·컴퓨터어소시에이츠(CA)·데이터파워테크놀로지 등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위원회 회장인 데이터파워의 에진 쿠즈네트소브 회장은 “인터넷의 DNS처럼 UDDI가 서버 대 서버간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쉽게 해줄 것”이라며 “이번 버전 2.0 승인으로 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3.0 승인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UDDI 버전 3.0이 표준으로 승인되면 운용체계(OS)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와 웹서비스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OASIS는 UDDI 3.0에 대한 정확한 표준승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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