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투신자금 유입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1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투신권 전체 수탁고는 지난 12일 159조7000억원에서 13일 콜금리 인하 이후 19일까지 1주 동안 6000억원 가량 증가한 160조3000억원으로 제자리에 가까운 자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는 오히려 2000억∼3000억원 줄었고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2000억∼6000억원 늘었다.
이는 콜금리 인하로 투신상품이 은행권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인 수익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이에 반해 전체 채권거래 대금은 콜금리인하 이전 하루평균 9조원에서 콜금리 인하 이후 금리 하락에 힘입어 11조원가량으로 늘었다.
투신권에서는 카드채나 회사채 회피현상이 완화돼 신뢰회복이 이뤄질 때까지는 대규모의 투신권 자금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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