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의 이동전화 생산업체 미국 모토로라가 중국에 연구개발(R&D)업체 설립 및 현지 자회사에 대한 설비투자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갖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의 IT업계 전문 온라인매체인 EBN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마이크 자피로프스키 사장은 지난 주말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9000만달러를 들여 중국에 R&D업체를 설립하는 한편 현지 자회사에 5억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자피로프스키 사장은 그러나 R&D업체의 주요 활동영역 등 구체적인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중국은 모토로라에 중요한 시장인 동시에 생산기지와 R&D 부문에서도 비중이 크다”고 말하고 “이곳을 방문한 것은 중국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싸워 이길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피로프스키 사장은 중국 정부에 사스 대책을 위해 써 달라며 140만달러를 기부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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