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대표 박기점 http//www.wooyoung.co.kr)은 미국 ‘페터스’ 그룹을 통해 미국 TFT LCD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폴라로이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페터스그룹과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월 평균 5000대씩 LCD TV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LCD TV 판매량이 월 1만대 수준에 도달, 세계 LCD TV 주요 공급사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LCD TV가 백라이트유닛과 함께 회사의 주력 수익제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미국 페터스에 공급하게 되는 제품은 15·17인치 와이드·20인치 등 3개 모델의 LCD TV로 총 3만5000대(1700만달러)에 이른다. 공급되는 제품은 페터스의 제품 브랜드인 ‘폴라로이드’로 미국 대형 가전 유통매장에서 판매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다음달 안에 초도물량으로 확정된 3000대(160만달러)의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의 타 대형 유통업체에서도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히고 있어 내년 미국 LCD TV 수출물량이 10만대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는 미국 LCD TV 시장의 10%에 이르는 수량이다.
이 회사의 임동호 상무는 “미국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선호도가 최상급에 속하는 ‘폴라로이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페터스그룹이 LCD TV 공급 장기 파트너로 우영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공급제품은 소형 및 30인치급 이상의 대형 모델로 확산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달 초 유럽의 ‘N’사와 유럽시장에 월 5000대 규모의 장기 공급키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생산에 착수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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