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공동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준비중인 쌍용자동차가 이달안으로 텔레매틱스용 음성기술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초 현대자동차가 보이스웨어를 텔레매틱스 음성인식기술 공급업체로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 쌍용자동차도 음성기술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텔레매틱스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6월께 음성기술 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성능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17일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단말기단에서 음성인식을 처리하는 소용량 기술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음성기술업체들도 이에 맞게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KTF 관계자는 “단말기에서 처리하는 음성인식기능을 강화해야만 사용자들이 통신요금 부담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CPU 성능이 개선되고 하드디스크(HDD)급 텔레매틱스 저장매체가 상용화되는 내년 초에는 단말기의 음성인식기능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자동차 텔레매틱스용 음성기술은 국산과 외산의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보이스웨어가 참여하고 있고 예스테크놀로지와 웹비앙이 각각 뉘앙스와 스피치웍스의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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